외국어 원서를 고르는 법
안녕하세요. 미니학습지 김미니 기자입니다.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시는 분들에게 "외국어를 공부하시는 목적이 무엇이에요?"라고 질문하면, '원서 읽기'라고 대답해 주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렇지만 초급 단계에서는 교재의 문장도 이해되지 않는데, 어떻게 원서를 읽어야 할 지 감도 잡히지

안녕하세요.
미니학습지 김미니 기자입니다.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시는 분들에게
"외국어를 공부하시는 목적이 무엇이에요?"
라고 질문하면, '원서 읽기'라고 대답해 주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렇지만 초급 단계에서는 교재의 문장도 이해되지 않는데, 어떻게 원서를 읽어야 할 지 감도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오늘은 원서 읽기를 시작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정말 쉬운 방법이니 끝까지 읽어 보시고, 올해는 원서 읽기를 시작해 봐요.
그리고 혼자 읽기 힘들다! 라는 분들을 위해서 미니학습지가 준비한 프로그램도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꼭 끝까지 읽어 주세요.
1. 읽고 싶은 책 선택
당연한 얘기가 되겠지만, 가장 첫 걸음은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하는 거예요.
그냥 그동안 원어로 읽고 싶었던 책이나 궁금했던 책을 고르시면 되어요.
"어, 저의 현재 외국어 레벨에 맞는 책을 골라야 하는 거 아니예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 같아요.
첫! 원서 읽기라면 오히려 내용이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외국어 레벨에 맞춰서 선택했는데, 내용도 별로 관심이 없는 쪽이라면 책 읽기가 더 싫어지겠죠? 하루에 1페이지를 읽더라도 내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을 읽어야, 앞으로 더 많은 책들을 원서로 읽을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어요.
저도 여러 번 원서 읽기를 도전해봤는데요, 읽다가 그만둔 책도 많고, 1권을 다 읽기까지 몇 년이 걸린 책도 있어요. 완독까지 시간이 걸리다보니, 정말로 읽고 싶었던 책이 아니면, 못 읽겠더라구요.
그래도 몇 가지 책을 고르는 조건을 알려드릴게요.
1) 한국어 번역본이 있는 책: 한국어 번역본이 있는 경우, 원서로 읽다가 도저히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한국어 번역본을 보고 해결할 수 있어서 약간의 마음의 부담이 덜어지기 때문에 추천해요.
그리고 한국어 번역본을 이미 읽은 경우, 어느 정도 내용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원서 읽기가 더 쉬워지는 경우도 있어요.
2) 영상화(영화/애니 등)가 된 책: 최근에는 대부분의 영화, 드라마, 애니가 원작이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영화를 보고, 책으로도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원어로 도전해 보는 것도 좋아요.
글자로만 되어 있는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상력이 필요하지만, 영상화가 되어있다면 장면을 상상하는 것이 조금 더 쉽겠죠?
3) 시리즈가 아닌 단권: 영어 원서 시작할 때, 워낙 유명하고 인기가 있다보니, '해리 포터'를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물론, '나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광팬으로 한국어로 소설은 물론, 영화도 N번 이상 봤다!'라고 하시는 분들은 영어로 해리 포터를 보시면 술술 읽어나가실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시리즈물은 아무래도 배경이나 등장인물이 방대하기 때문에 쉽게 따라가기가 어렵죠. 그래서 시리즈물은 가급적 원서에 익숙해지신 이후에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4) 그래도 "나에게 맞는 레벨이 중요" 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제가 하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관심이 가는 원서가 있다며 일단 첫 몇 페이지를 꼼꼼하게 읽어요. (머리말 제외하고 1~3페이지 정도)
그러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대충 세어봅니다. 모르는 단어가 거의 모든 줄에 나온다? 그러면 저는 과감히 패스합니다.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으면 앞 뒤 문장으로도 유추하기가 힘들어서 진도가 너무 안 나가거든요.
대략 1페이지당 10~15개 정도의 모르는 단어가 있다면, 일단 도전해보는 것이 저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건 정말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 주세요.
2. 원서 및 독서 굿즈 구입
물론 원서는 도서관에서 빌릴 수도 있지만, 원서를 빌려주는 도서관은 많지 않고, 보통 원서는 한국어 책보다는 읽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요. 그래서 가능하면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그리고 원서를 읽으면서, 아마 모르는 단어를 체크하거나, 메모를 남기고 싶어지실 거예요. 그럴 때 유용한 독서굿즈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1) 형광펜 : 너무 색깔이 진하지 않은 것
2) 포스트잇: 투명/반투명 포스트잇 추천
3) 독서 플래그: 인덱스 플래그라고도 하며, 밑줄을 칠 수 있도록 긴 것과 페이지 체크를 위한 짧은 것들, 다양한 종류가 있음 (이미지: '툴러'의 독서플래그)
4) 노트: 단어 정리 노트/ 필사 노트 2개 정도 준비
5) 그 외: 독서대, 북파우치, 얇은 펜 등
그러면, 시작해 볼까요?
원서 읽기를 다짐하고 원서 및 굿즈도 구입 완료했다면, 매일 1페이지, 아니 1주에 1페이지라도 일단 읽기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미니학습지에서는 "텍스트힙"을 시작합니다. (요즘 유행이라면서요? ㅎㅎ)
미니학습지에서는 거창하게 '원서 1권 1달에 완독' 이런 형태의 원서 읽기가 아니라 '1달에 1페이지라도 읽자'라는 형태의 원서 읽기를 시작하려고 해요.
"텍스트힙" 가입 조건은 '원서로 읽을 책 1권'입니다. 원서로 읽으실 책을 1권을 저희에게 알려 주세요. (사진은 일본어 제이샘이 읽으실 예정인 '가재가 노래하는 곳'(영문판)입니다)
어떤 장르도 상관 없습니다. (잡지/교재 정도만 피해주세요) 그리고 저희 미니학습지에 있는 12개 언어의 원서만 인정해요.
그 다음에는 자유롭게 읽어 주시면 되는데요, 1달에 1번, 저희에게 '총 OO페이지를 읽었습니다'를 전달해 주시면 되어요. 0페이지라고 알려주셔도 됩니다. 하지만 아예 페이지를 안 알려주신 분들은 멤버 자격이 박탈됩니다. (새로 가입해주셔야 해요ㅠ)
"텍스트힙"은 10월부터 읽기를 시작할 예정이고, 9월 19일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할 거예요. 신청 전에 미리 읽을 원서를 골라 두시면 좋겠죠? 미니학습지에 진행하는 "텍스트힙"이 궁금하신 분들을 하기 링크로 들어와 주세요.
그럼 다음에는 또 다른 원서 읽기 방법을 가지고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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